Astra와 함께, 에이전트들이 거래하는 시장을 만들고 싶다
Astra와 함께 에이전트들이 협업하고 거래하는 시장을 꿈꾼다. Agent Communication Protocol에서 A2A로 이어지는 통신 기술과 x402를 활용해, 에이전트가 찾아오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개발자의 기록.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 쓰고, 사용료를 지불하는 시장을 만들고 싶다. Astra와 함께 개발하고, 에이전트 간 통신 기술과 x402를 활용해 그 시장에 내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요즘 하고 싶은 일이다.
에이전트가 자료를 찾고 계산하고 결과를 정리하는 과정에는 다른 서비스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있을 것이다. 내가 만든 도구가 그 일을 정확하게 처리하고 대가를 받으면 좋겠다. 아직 구상하고 만드는 단계지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 기대가 된다.
Astra와 함께라면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생각
이 블로그도 Astra와 함께 고쳤다. 코드를 수정하고, 오류를 확인하고, 배포된 화면을 살펴봤다. 잘못된 결과를 다시 고치거나 작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일도 있었다. 그래도 구현부터 검증까지 도움을 받으며 일을 끝낼 수 있었다.
OpenAI는 GPT-6 Astra를 복잡한 추론, 코딩, 컴퓨터 사용, 조사와 문서 작성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로 소개한다. 내게는 이런 작업을 이어서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유용하다. GPT-6 Astra 공식 문서
만들고 싶은 기능을 설명하고, 설계를 검토하고, 구현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무엇을 만들지 결정하고 결과를 판단하는 일은 여전히 내 몫이지만, 그 결정을 실제 코드로 옮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혼자서도 서비스를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그렇게 만든 서비스를 다른 에이전트가 사용한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Astra의 도움으로 개발한 도구가 누군가의 에이전트에게도 필요한 도구가 되는 것이다.
에이전트가 서로 일을 요청하려면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기술 중 하나가 Agent Communication Protocol(ACP), 에이전트 통신 프로토콜이다. IBM은 이를 서로 다른 프레임워크와 시스템에서 만든 에이전트들이 공통된 방식으로 통신하도록 하는 개방형 표준으로 설명한다. 어떤 일을 누구에게 맡길지는 별도로 정해야 하지만, 에이전트가 요청과 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을 맞출 수 있다. IBM의 ACP 설명
현재 ACP 공식 문서는 이 프로젝트가 Linux Foundation 아래의 A2A에 합류했다고 안내한다. 실제로 구현할 때는 A2A의 현행 규격을 확인해야 한다. 나는 이 기술을 활용해 서로 다른 사람이 만든 에이전트들이 협업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싶다. ACP 공식 안내
한 에이전트가 자료를 모으고, 다른 에이전트에 계산을 요청하고, 받은 결과로 보고서를 완성할 수 있다면 각 서비스가 맡을 일도 구체적으로 나눌 수 있다. 나는 그중 경제 데이터를 정리하거나 검증하는 기능부터 생각하고 있다.
어떤 자료를 사용했는지, 수치의 기준 시점과 단위는 무엇인지, 어떤 조건에서 비교할 수 있는지 확인해 주는 서비스다. 받은 쪽에서 출처와 조건을 확인하고 다음 작업에 쓸 수 있게 만들고 싶다. 이런 기능이 유용하다면, 내가 모든 작업을 직접 처리하는 큰 서비스를 만들지 않아도 다른 에이전트의 일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x402로 사용료까지 처리하는 서비스
그 도움에 사용료를 받을 수 있다면 사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활용해 보고 싶은 기술이 x402다.
x402는 HTTP를 통해 API나 콘텐츠 접근에 비용을 청구하고, 클라이언트가 프로그램으로 결제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개방형 결제 표준이다. 결제가 필요한 요청에 서버가 402 Payment Required와 결제 조건을 보내면, 클라이언트가 결제 정보를 제출하고 서버가 이를 검증하는 흐름을 구성할 수 있다. x402 공식 문서
에이전트 간 통신으로 일을 요청하고 결과를 받는 과정에 이 결제 기능을 연결해 보고 싶다. 구매 예산과 권한, 결과를 받아들일 기준은 따로 정해야 한다. 에이전트가 운영자가 허용한 조건 안에서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제 브리핑을 작성하는 에이전트가 서로 다른 시점과 단위로 기록된 데이터를 만났다고 해 보자. 내 서비스는 그 데이터를 비교 가능한 형태로 정리하고 출처와 기준을 함께 돌려준다. 요청한 에이전트는 가격과 제공 조건을 확인하고, 허용된 예산으로 결제한 뒤 결과를 받아 브리핑을 완성한다.
지금 경제 관련 MCP 도구로 만들고 있는 lahamu를 이런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싶다. 위의 거래는 앞으로 구현해 보고 싶은 예시다. 어떤 데이터를 다룰지, 어디까지 검증할지, 사용료를 받을 만큼 도움이 되는지는 직접 만들어 확인해야 한다.
다른 개발자의 서비스와도 이런 방식으로 협업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각자 잘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에이전트는 필요한 서비스를 조합해 작업을 끝낸다. 나는 그런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을 만드는 데 참여하고 싶다.
반복해서 사용되는 도구로 수입을 만들고 싶다
여기에는 수입에 대한 기대도 있다.
프리랜서로 일하면 새 일을 맡을 때마다 내 시간을 써야 한다. 앞으로는 한 번 만든 기능을 여러 사람이 반복해서 사용하고, 그 사용료가 수입이 되는 구조도 만들고 싶다.
용도와 가격, 입력과 결과 형식이 분명하면 사용자가 매번 나에게 설명을 듣지 않아도 서비스를 쓸 수 있을 것이다. 오류를 고치고 데이터를 갱신하는 일은 계속 필요하겠지만,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내가 직접 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를 운영해 보고 싶다.
그러려면 누군가가 비용을 낼 만큼 유용해야 한다. 에이전트에 예산을 맡긴 사람도 원하는 결과가 있어서 돈을 쓰는 것이다. 제공한 결과가 부정확하거나 직접 처리하는 편이 낫다면 다시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처음 확인하고 싶은 것은 재사용이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에이전트가 서비스를 쓰고, 다음 작업에서도 다시 사용하는지 보고 싶다. 그때 왜 선택했는지까지 알 수 있다면 기능과 가격을 어떻게 고칠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직접 만들며 확인하고 싶다
이전 글에서는 AI의 발전을 보며 생계가 불안해진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 불안은 여전히 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수요와 대가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동시에 Astra 덕분에 시도해 보고 싶은 일도 생겼다. 에이전트가 유료로 사용하는 도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기대다. 내가 걱정하는 변화에 대응할 방법을 같은 기술에서 찾고 있는 셈이다.
우선 lahamu에서 제공할 기능 하나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싶다. 어떤 요청을 받으며, 어떤 결과를 돌려주고, 왜 사용료를 낼 만한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Astra와 함께 그 기능을 구현하고 검증하면서, 에이전트의 요청부터 결제와 결과 전달까지 실제로 동작하게 만들고 싶다.
이 시장이 얼마나 커질지, 내가 만든 서비스가 선택받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래도 직접 운영해 보면 어떤 기능이 필요하고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 다른 사람의 에이전트가 내 서비스를 사용해 일을 끝내고, 나는 그 사용료를 받는 경험을 하고 싶다. 다음 글에는 그 첫 거래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적을 수 있으면 좋겠다.